경찰, 추후 조사로 구체적 혐의 특정 예정
(내외방송=신새아 기자) 유튜브 방송 '헤이나래'에서 성희롱 논란을 일으킨 개그우먼 박나래(36)씨가 경찰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박씨가 웹 예능에서 한 성희롱 관련 고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달 국민신문고를 통해 박나래를 정보통신망법상 불법정보유통 혐의로 수사를 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고발인 조사까지 마쳤다.
관련해서 아직 박씨에 대해 어떤 혐의가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경찰은 유튜브에 업로드됐던 영상 등을 확보해 확인한 뒤 적용될 혐의를 결정할 방침으로, 피고발인 조사 여부는 추후 조사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박씨는 앞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웹예능 '헤이나래'에서 남자 인형을 소개하면서 성희롱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해당 영상에서 박나래는 '암스트롱맨'이라는 남자 인형의 옷을 갈아입히며 인형의 팔을 사타구니 쪽으로 가져가 성기 모양을 만들며 장난스럽게 발언하며 성희롱 논란이 일었고, 파장은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제작진은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공식으로 사과했고 박씨도 자필 사과문을 냈으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았고, 이런 가운데 박씨 측은 이날 언론을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박씨의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는 "경찰에서 조사 중인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경찰 요청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전하며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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