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노웅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에 선임됐다.
민주당은 18일 국회에서 민주연구원 이사회를 열어 노 의원을 민주연구원장에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MBC기자(노동조합위원장) 출신으로 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의 전신)에 몸담아 당선되면서 17대 국회에 입성한 노 의원은 당 대변인을 거쳐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당 사무총장을 지냈고, 2017년 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유세본부장을 맡아 대권 창출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민주화추진협의회 자문위원, 민주연구원 이사를 지냈으며 20대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맡았다.
현재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 있으면서 4선의 중진이다. 지난해에는 제1회 대한민국 헌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선을 8개월 여 앞두고 그가 당의 꾀주머니 역할을 맡으면서 무게감이 더해질 전망이다.
민주연구원은 제1야당(국민의힘)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과 마찬가지로 대선을 앞둔 민심의 동향과 표공략 방향 등을 모으고 분석해 내놓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또 ▲당과 국가의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및 정책 개발 ▲민주시민 교육 및 인재 양성 ▲전문가 그룹과의 다양한 네트워크 협력사업 ▲국민, 당원 참여 사업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노 의원은 이에 "대선과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원장에 취임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보다 질 높은 연구 결과를 통해 대선승리와 백년정당 건설의 토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나아가 민주당에만 국한하지 않고 폭 넓은 시각으로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여 민주연구원이 진보 진영 전체의 싱크탱크, 한국판 브루킹스 연구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