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에서 백신 맞으려면 꼬박 하루 걸리는데..."
"내륙에서 백신 맞으려면 꼬박 하루 걸리는데..."
  • 이상현 촬영기자
  • 승인 2021.06.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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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전남 진도군 관매도 정박 중인 한산도艦 방문
해상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현황 살펴봐, 주민들 고마움 전해
▲ 김부겸 국무총리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9일 오전 진도군 관매도 해상에서 의료기관 접근성인 낮은 도서지역 주민들의 코로나19 백신 순회접종을 지원하고 있는 해군 한산도함(4천500t급)을 방문, 접종을 마친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사진=전라남도청)
▲ 김부겸 국무총리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9일 오전 진도군 관매도 해상에서 의료기관 접근성인 낮은 도서지역 주민들의 코로나19 백신 순회접종을 지원하고 있는 해군 한산도함(4천500t급)을 방문, 접종을 마친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사진=전라남도청)

(내외방송=이상현 기자)김부겸 국무총리는19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근해에 정박 중인 한산도함(4500t급)을 방문, 코로나 19 백신의 해상순회 현정을 참관했다. 

이날 방문은 해상 순회접종 현장을 참관과 더불어 질병청·군·지방자치단체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 총리는 먼저 전라남도청 보건국장으로부터 접종센터 운영계획을, 한산도 함장으로부터 해군 지원계획 및 함정소개 내용을 보고받았다.

김 총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도서지역 국민 한분한분의 귀한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낸 질병청과 이에 협조해주신 지사님, 함장님을 포함한 군‧지자체 관계자에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전남은 섬이 많아 타 시도에 비해 접종이 어려운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백신 1차 접종율(접종 대상자 대비)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은, 단 한 분이라도 더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관계자분들께서 세심하게 지원해주신 덕분"이라며 "주민들, 방역당국·지자체·군·해경 간 이처럼 일체감을 형성한다면 어떤 어려운 상황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다시 한 번 민‧관‧군·해경이 혼연일체가 돼 대한민국 국민들의 귀한 삶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현장에 오게 된 것은 무한한 기쁨"이라며 "관매도 앞바다에서 이뤄진 이러한 열정이 대한민국 전체, 전지구촌에 전파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김 총리는 관매도 주민들의 접종 현장을 참관한 후, 백신보관장소, 의료지원시설 등 한산도함 내부를 살펴봤다.

백신 접종현장에서 관매도 주민들은 주민 사정을 고려하여 해상 순회접종을 추진해준 관계자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관매도 주민 이모씨는 "여든이 넘게 나이가 들어 주사 맞는 것이 엄두가 안날만큼 힘든데, 이렇게 수고해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다들 백신 접종 등 노력하고 있으니 우리나라 국민들 모두 건강해 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역시 주민 김모씨도 "내륙으로 나가 접종하려면 꼬박 하루가 걸릴텐데 톳 작업철로 정신없이 바쁜 시기에 해군 보트를 보내주고 해군 함정에서 백신 접종도 해줘서 모든 관계자분들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해상순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재민 국방부 차관,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 박주경 수송지원본부장, 강동훈 해군교육사령관, 윤병두 서해해경청장, 강영구 전남도청 보건국장, 이동진 진도군수 등이 함께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14일부터 진도군 조도면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여수·완도·진도 등 3개 시·군 25개 섬 지역 30세 이상 주민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한다.

이상현 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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