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프로 막말러 '한기호' 사무총장 임명 즉각 철회해야"
민주 "프로 막말러 '한기호' 사무총장 임명 즉각 철회해야"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6.2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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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 임명하며 달콤한 말하는 것은 '口蜜腹劍'의 전형"
▲ ▲ 강병원 의원이 소비기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강병원 의원.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근 국민이힘이 한기호 의원을 당 3역 중 하나인 사무총장에 임명한 것을 두고 "한 의원의 당 사무총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광주 5·18 영령과 유가족, 국민께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강 최고위원은 21일 광주시청에서 가진 '광주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 "이 대표는 '(광주 문제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인사에 대해 강하게 징계하겠다'고 했는데 그러나 이 대표는 최근 '프로 막말러' 한기호 의원을 당 사무총장응로 임명하면서 광주에 대한 자신의 약속이 당선을 위한 사탕발림에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기호 의원은 어떤 사람이냐"고 물은 뒤 "한 의원은 지난 2014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에 이렇게 말했다. '북한은 매년 5.18을 대대적으로 기념한다. 왜 기념하냐'고 말이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5·18이 연관성을 갖는 것처럼 음모론을 유포했던 사람이다. 제1야당의 사무총장은커녕 국회의원의 기초적인 자질조차 의심되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어 "5·18에 관한 끔찍한 망언을 일삼았던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가 상징하듯 광주 모욕의 DNA가 온몸에 각인된 정당이라 멀쩡한 인재를 찾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까 싶겠습니다만은 이런 사람을 제1야당의 요직인 사무총장에 임명하면서 정치혁신을 논하는 것은 입으로는 달콤한 말을 하지만 뱃속에는 칼을 품고 있음을 뜻하는 '구밀복검'의 전형"이라고 비유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에게 묻는다"면서 "한기호 같은 사람은 이 대표가 강조하는 선출직 공직자 시험에서 합격할 수 있는 사람인가. 이 대표가 이어서 당을 혁신하고 광주 시민에게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하고 싶다면, 그리고 막말도 능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한 의원의 당 사무총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하고 광주 5·18 영령과 유가족, 국민께 즉각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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