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임신·출산 부담되는 풍토 바꿔야"
송영길 "임신·출산 부담되는 풍토 바꿔야"
  • 이상현 촬영기자
  • 승인 2021.06.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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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0명이었던 것 같은데 現 '0.84명'
▲ 생후 3개월 된 신생아.(사진=내외방송)
▲ 생후 3개월 된 신생아.(사진=내외방송)

(내외방송=이상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우리나라가 급속도로 저출생·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것에 대해 "임신과 출산이 부담스럽다고 느껴지는 풍토를 바꿔야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저출생·고령화 사회, 보험이 나아가야 할 방향 토론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합계출산률이 해마다 줄어드는 것 같다. '0.84명'. '1.0명'이 어제 같은데 '0.84명' 아마 서울은 더 떨어질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자신이 1963년생임을 말하면서 "휴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이후로 피난 갔던 분들이 정착하면서, 전쟁 때 잃었던 아이들도 있고, 55년도부터 65년까지 약 10년간 출산율이 급격히 늘어 한 해 105만 명에서 110만 명이 태어났다"며 "그래서 베이비붐이 일어났었다"고 회상했다.

송 대표는 "그 세대인 저희 세대가 이제 어른이 돼서 아이들을 낳고 그러는데 지금은 27만 5000명이니까, 110만 명에서 27만 5000명은 정말 심각하게 줄어든 것 같다"며 "그리고 작년 사망자 수가 30만 7000명이었다고 하니 완전히 데드크로스를 지나서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 대푠는 "그런데 임신과 출산이 축복받아야 될 일임에도 불구하고 조직에서나 어디서나 뭔가 부담스럽다고 말은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그렇게 느껴지는 이런 풍토를 바꾸지 않고서는 임신·출산이 상당히 본인한테도 부담스러운 일이 된다"며 "모든 우리 사회와 가정 제도가 임신과 출산을 정말 축하해야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정말 임산부 보기가 쉽지가 않다. 아이들이 걷고 우는 모습이 그렇게 정겨울 수가 없는 것 같다"며 "제가 휴일에 영화를 한 번 봤는데 전 세계에 출산되는 아이가 없어져서 아이가 출산하는 것을 찾아다니는 영화를 본 적도 있다. 그렇게 참 어려운 일이 되는 것 같다"고 한탄했다. 

송 대표는 "그러면서 특히 보험 분야도 출산·임신 관련된 민간 보험 상품도 아직 발전이 안돼있고 의료보험의 급여체계라든지 이런 데 있어서 여러 가지 보완할 점이 많이 있는 것 같다"며 참석자들에게 훌륭한 토론을 통해 생산성 있는 대안들을 도출해 주길 당부했다.

이상현 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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