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재난지원금 '災難' 입은 사람에게 두텁게 지원해야"
양승조 "재난지원금 '災難' 입은 사람에게 두텁게 지원해야"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1.06.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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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제동, 경선 연기와 정책 대결 방식도 제안
코로나, 올림픽 등 일정 변경 가능성 열어둔 당헌 상 "상당한 사유" 있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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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의 대권주자로 나선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3일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양 지사의 '선별지급'에 대한 견해와 그의 노고와 경험, 현장에서 발로 뛴 흔적들을 다 담아낸 그의 저서 '위기 속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에 대한 소개를 함께 펼쳤다. (사진=양승조 대선후보 캠프)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로 나선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3일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소신을 밝히며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지급방식에 제동을 걸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마리나에서 가진 그의 저서 '위기 속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 출판기념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이 같이 밝혔다. 

양 지사는 "모두에게 10만원을 주면 욕은 먹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지만, 재난지원금은 재난을 입은 사람에게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행정력과 뛰어난 IT 기술 덕분에 지급 대상을 선별하는 데 있어 18일도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정책 대결 경선'도 촉구했는데 민주당 대선경선은 출중한 역량을 가진 분들이 많은 호화 어벤져스급이라며, "그런 만큼 누가 대한민국 국민 한분 한분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겨루는 '정책 대결'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경선 일정에 대한 지도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당무위원회 의결로 변경할 수 있도록 명문화된 만큼, 코로나19 상황, 7월 올림픽, 8월 휴가철 등이 일정 변경의 '상당한 사유'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비후보 등록 후 7일 만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시행하는 것은 말이 안 되며,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모여 후보 검증 절차를 거치는 방식과 후보들 간 조를 편성해 3~4회 교차토론하는 방식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당대표, 김두관 의원, 박용진 의원 등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참석해 축하했고, 당을 대표해서는 박완주 정책위의장이 축사했다. 

이 밖에도 이상민 의원, 정성호 의원, 홍영표 의원 등 현역 의원과 김희선 전 의원, 이규희 전 의원이 참석했다. 

한편, 양 지사의 저서 '위기 속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는 14년 간의 의정활동과 경험, 지방정부 책임자로 현장에서 보고 느낀 사회적 양극화와 저출산, 고령화 등 대한민국 3대 위기의 본질을 파헤치고 그 해법과 정책 모델까지도 제시했다. 한 마디로 '정책 지침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기도 한다. 

특히 이 3대 위기(양극화, 저출산, 고령화)에 대해 주제별로 사회 현상과 원인, 해법에 이어 충청남도의 정책 선도모델이 상세하게 제시돼 있어 평소 양승조 도지사의 정책 발굴 및 실행력이 섬세하게 투영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에서 보여준 그의 소신과 능력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앞으로 대한민국의 정책 역사에까지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하며 참석한 모두가 축하하며 빛내준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는 5인조 중창단 팬텀싱어의 공연과 참석자 기념촬영, 저자 소개 동양상 시연, 내빈 소개와 축사, 국민들이 양승조 도지사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 소개, 그리고 양승조 도지사의 특강 순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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