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칼 빼든 '추다르크'...다음 대통령은 '통일 대통령' 돼야
다시 칼 빼든 '추다르크'...다음 대통령은 '통일 대통령' 돼야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1.06.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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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사람 높이는 나라 만들겠다 선언
23일 대권 출사표 던져...법치 나라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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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대권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내외방송DB)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사람이 높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추 전 장관은 23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갈대광장 잇탈리 스튜디오에서 대선출정식을 갖고 언문을 통해 "기득권 세력의 선택적 정의와 가짜 공정, 초법적 행위에 맞서 정의와 공정, 법치(정공법)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국민의 품격을 지켜주는 선진강국으로 나아가자"며 "나라의 기강을 흔들고 공적 권한을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잡으려는 자들은 정의와 공정, 법치의 이름으로 단죄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고(故)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꿈을 품고 하늘길, 땅길로 넘나드셨던 그 길목"이라며 파주 헤이리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출정식은 비대면으로 치러져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추 전 장관은 "2017년 제1야당의 당 대표로서 촛불정부의 탄생을 부탁드려왔다"면서 "여러분의 힘으로 10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뤘다. 이제 촛불개혁의 완수를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대통령은 한반도 대전환기를 맞아 능동적이면서 평화 체제를 마련하고 훗날의 통일을 단단히 준비해야 하는 '통일 대통령'이 돼야 한다"면서 "높아진 나라의 위상 만큼이나 국민의 품격도 높아져야 한다. 양극화 해소 등을 이뤄 나라만 잘 사는 나라가 아닌 국민이 잘 사는 나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블 복지국가론'을 제안하며 "보편적 복지는 대폭 확대, 선별적 복지는 집중적 복지로 진화시켜 차등을 없애고 실질적 복지혜택을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추 전 장관은 또 "토지와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불로소득과 이를 독점하는 소수의 특권은 과감히 수술대에 올려야 한다"면서 "'촛불, 다시 시작'을 추미애와 같이 외쳐달라"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촛불 개혁을 강조했다. 촛불 개혁이 있었기에 검찰 개혁의 험난한 여정을 지나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추 장관은 돈보다, 땅보다, 권력과 이념보다 사람이 높은 세상을 향해 추미애의 깃발을 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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