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개된 美 UFO 보고서...한국도 1년에 500건 이상 제보
첫 공개된 美 UFO 보고서...한국도 1년에 500건 이상 제보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6.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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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UFO→UAP’로 용어 변경...“실제 존재하는 물리적인 현상”
미 정부, UFO 존재 자체는 인정
▲ 미 해군 조종사가 촬영한 미확인 비행 현상. (사진=미 국방부 제공 영상 캡처)
▲ 미 해군 조종사가 촬영한 미확인 비행 현상. (사진=미 국방부 제공 영상 캡처)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미국 정보당국이 그간 부정했던 UFO의 존재를 사실상 인정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해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국가정보국장실(ODNI)이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실제로 존재하는 물리적인 현상”이며 “비행물체가 미 국가안보에 위협적 존재인 것으로 결정 내렸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UFO조사분석센터 서종한 소장은 30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그간 폐쇄적인 정책을 유지해왔던 미 정부가 9쪽 짜리 UFO 보고서를 공개한건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미 정부는 ‘UFO’ 미확인비행물체라는 표현에서, 포괄적인 범위로 잡아 미확인항공현상 ‘UAP’라는 용어로 변경해 사용했다”며 “이날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UAP를 5개 범주로 잡았다”고 말했다.

서 소장은 “첫 번째는 레이더 목표물을 방해하는 새 떼 같은 공중 간섭물, 두 번째는 대기현상, 세 번째는 미 정부의 어떤 특수 비밀 프로그램, 네 번째는 가상적국에서 보내오는 비밀병기일 가능성, 다섯 번째가 기타”로 “UAP 범주를 광범위하게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간 UFO 존재를 부정하며 폐쇄적인 정책을 유지해 왔던 미 정부가 최근 2004년~2021년 3월까지 17년간 미 해군 파일럿 전투기 조종사들의 총 144건의 조우 케이스를 분석했다.

그 중 1건은 풍선으로 확인 됐으며, 나머지 143건이 미확인으로 결론이 났다.

서 소장은 “미 정부기관에서조차 확인되지 않은 비행물체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다”며 “그래서 최종적으로 그동안 부정해왔던 폐쇄정책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쪽으로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평균적으로 하루에 1건 이상, 보통 1년에 500건 정도의 UFO 제보가 들어온다”며 “현재도 서울 상공과 제주도 상공에서 촬영했다는 사진과 영상을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국UFO조사분석센터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연간 400~500건, 많게는 700건의 UFO 제보가 신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 99%는 천문학자나 과학자들이 입증할 수 있는 과학적 착시현상으로 빛의 굴절로 착시를 일으키거나 인공위성, 대형 풍선 등을 UFO로 오인하는 경우다.

한편, 아직까지 우리 정부는 이런 형상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연구기관이 없다.

이와 관련, 서 소장은 “혹시 조사한다면, 국가정보원이 내부적으로 조용히 착수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현재 우리나라에선 UFO에 대해 민간 차원에서 활발하게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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