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 부동산정책 관념적, 미래 지향없어
이재명 기본소득, 정치적 의도...나쁜 포퓰리즘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현 정권을 탈레반이라고 칭하며 비판에 가세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6일 "임대차법만 해도 전문가들이 시장에 어마어마한 타격을 불러올 것이라 예상했는데 밀어붙였고 부동산 시장이 너무 망가졌다. 통과시킬 때의 분위기는 완전히 탈레반이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경제와 개혁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며 "기업을 보면 밖으로 나간 투자가 들어온 투자에 비해 너무 많다.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매력적인 투자처, 혁신처가 되려면 지금의 경직성을 풀어줘야 한다. 크게 얘기하면 규제개혁이고 세밀히 따져보면 노동개혁, 공공부문개혁, 교육개혁 이런 게 다 들어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장밋빛의 미래 얘기만 할 때가 아니다. 뭐를 고쳐서 앞으로 가겠다는 얘기가 없으니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에 부족한 현실이다"며 "이재명 지사가 주장하는 기본소득도 문제가 많다. 코로나 때문에 더 잘 살게 된 분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는데 똑같은 액수를 나눠주자는 건 그냥 정치적 의도라 볼 수밖에 없다. 인간으로서 모든 사람이 존엄을 느끼고 보장받는 수준까지 올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미래에 기계가 일을 대신해 우리의 일자리가 기계 때문에 많이 없어지는 상황이 오면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도 고려해볼만한 내용이다"고 주장했다.
미국 점령군 문제로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이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는 질문엔 "처음엔 매우 우려했는데 생각이 변했던 건 바로 우리 국민들이 이 사건을 굉장히 냉정히 바라보신다는 거다. 일본군 입장에선 점령군, 우리 입장에선 해방군인 건데 이런 문제를 자꾸 끄집어내서 우리 선배들이 해방이후 공간에서 살 때 우리 스스로 할 수 없었던 것이 너무 많았던 국제 정세에 대해 생각해보지도 않고, 선배들에 대한 연민도 없고 그런 태도가 드러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런 현실에서 친일 아니면 애국, 반공 아니면 민주 이런 식으로 이분법적으로 국민을 갈라서 본인의 지지층을 결집시키려 하는 이런 시도를 국민들은 싫어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