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한민국 우주항공시대 개막"
송영길 "대한민국 우주항공시대 개막"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07.09 14: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사일 사거리 넘어 우주발사체 개발 족쇄 완전 사라져"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민주당)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민주당)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대한민국 우주항공시대 개막을 뒷받침 할 우주항공방위산업TF가 오늘 힘찬 비상을 시작한다"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 미사일사령부 사령관을 역임하신 육군 대장 출신 김병주 의원님을 단장으로 모셨다. 우주항공방위분야에 있어 당내 최고의 전문가이기 때문에 제가 특별히 부탁을 드렸다. 중책을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우주항공방위산업TF 1차 회의' 인사말에서 이 같이 감사를 표한 뒤 "문재인 대통령고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 한미 정상회담에서 지난 42년간 유지되었던 MTCR, 미사일 지침이 종료됐다. 이로써 미사일의 사거리뿐만 아니라 우주발사체 개발, 드론 연구 등 독자적인 우주개발연구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던 족쇄가 완전히 사라졌다.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새로운 장이 열린 것"이라고 의미부여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IT 고속도로를 만들었다면,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우주시대로 나아가는 고속도로를 연 것이라고 한다"며 "우주시장의 잠재력은 그야말로 무궁무진 하다. 2019년 기존산업규모가 3800억 달러였는데 오는 2040년까지는 무려 1조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전문가들은 우주를 인류 마지막 투자처로 손꼽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들은 15세기 대항해시대에 비견될 정도로 우주개발에 나서고 있다. 소행성 탐사, 민간인 우주여행, 위성과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접목한 서비스 개발 등 다방면에 걸쳐 경쟁이 심화 중이다. 우주항공시대로 향하는 대한민국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우리는 50년 만에 재개된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미션’의 참여국이 되었다. 오는 10월에는 우리 손으로 만든 발사체인 누리호 발사가 예정되어있다. 이번 발사가 성공되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자체적인 우주수송능력을 갖춘 나라가 된다.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 'KPS' 개발과 달 궤도선 'KPLO' 발사 계획 등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다른 로드맵들도 차근차근 준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송 대표는 "지난 4월 한국형 전투기 사업 KF21 보라매의 시제기 1호기가 출고됐다. 4세대 이상의 초음속 전투기 자체 개발에 성공한 전 세계 8번째 국가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이다"고 의미부여한 뒤 "미국 CNN 등은 KF21의 가격 경쟁력이 미국의 F35보다 우수하다면서 '한국이 군사항공 거인의 독점적 클럽'에 합류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군사 기술을 넘어 경제적 측면에서 KF21의 파급효과는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접적인 경제효과만 8조원에 달하고 전체 항공기 산업에서의 생산 유발 효과는 2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F21은 2032년까지 120대가 실전배치 될 예정이다.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미들급 전투기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우리의 항공 방위력 또한 획기적으로 증강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