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뿔난' 이준석에 돌팔매질
민주, '뿔난' 이준석에 돌팔매질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07.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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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정부論', "앞뒤 없는 무지한 발상"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차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차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내외방송=김승섭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여성가족부와 통일부 폐지를 주장하며 사회 갈등을 자초하고 애꿎은 공무원들의 사기만 저하시키고 있다"며 "이 대표의 오만하고 무지한 '평론'은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가부와 통일부가 '성과'가 없어서 불필요하고,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 없다는 성과로 제시한 것이 젠더 갈등이 해소되지 않았고, 통일이 다가오지 않았다는 것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앞뒤 없는 무지한 발상이다. 이 대표가 말하는 혁신과 청년 정신은 나만 옳고 다른 의견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인지, 경솔하고 속좁은 정치가 이준석이 말하는 정치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는 "더 이상의 가타부타는 무의미하다. '이준석 평론'에 대한 여야, 정부 관계자, 전문가의 평가는 '뻘짓', '부족한 역사인식', '반통일세력의 오명', '해경 해체 정신의 계승', '분열이 원동력인 정치', '이슈를 이슈로 덮는 물타기, '철 지난 작은정부 타령' 등"이라고 일일이 열거했다. 

그러면서 한 원내대변인은 "이준석 대표는 위기를 함께 극복해나가야 하는 시기에 사회 갈등과 분열을 조장한 것에 대해 반성하시고, 자중하시기 바란다"며 "제1야당 대표가 ‘정치 평론’했던 시절처럼 행동해서야 되겠느냐"고 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주말 내내 황당한 일들이 있었다"며 "먼저 작은정부론에 따라 여성가족부와 통일부에 대한 폐지 필요성 언급했더니 민주당의 정말 다양한 스피커들이 저렴한 언어와 인신공격으로 대응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감세론'을 펴며 경제활성화를 얘기하는 박용진 민주당 대선 후보를 언급, "민주당에서도 박용진 의원과 같이 법인세, 소득세 감세를 통한 포스트 코로나 경제활성화론을 이야기 하는 분들이 있다"며 "국민들의 과도한 세부담을 줄여서 경제활성화를 하겠다는 이야기는 작은정부론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성가족부와 통일부는 특임부처이고 생긴지 20년이 넘은 부처들이기 때문에 그 특별 임무에 대한 평가를 할 때가 됐다"면서 "국내에서 젠더 갈등은 나날이 심해져 가고있는데 여성가족부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여성을 위한 25억원 규모의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사업을 추진하는 등 부처의 존립을 위해 특임부처의 영역을 벗어나는 일을 계속 만들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통일부는 겨냥해선 "북한은 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우리 국민을 살해하고 시신을 소각하는데 통일부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이 조직들은 수명이 다했거나 애초에 아무 역할이 없는 부처들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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