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들 속속들이 줄이어 우주여행 동참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11일(현지시각) 영국의 한 억만장자를 통해 제대로 된 우주 여행이 현실화됐다. 이 우주 여행이 현실화 되면서 상업 우주 관광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우주 여행의 주인공은 바로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다. 세계 첫 준궤도 우주관광을 마친 후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이 순간을 꿈꿔왔다. 일생일대의 완벽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14킬로미터 상공 모선에서 분리된 비행선은 자체 추진력으로 고도 88.5킬로미터까지 올라갔다.
1시간 뒤 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착륙했다.
그는 모든 게 마법 같았다고 표현했다.
브랜슨 회장은 지구의 가장 끝 우주와의 경계까지 도달해 3, 4분 정도 지구의 모습을 구경하고, 무중력 상황을 경험했다.
이번 브랜슨 회장의 우주 여행은 로켓 형식의 수직 발사 방식이 아닌 비행기에서 소형 우주 왕복선을 날리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해당 업체는 내년부터 25만 달러, 우리돈 2억 8000만원 정도로 우주 관광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브랜슨 회장은 "우리는 우주를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여기에 왔다. 우주를 꿈꾸는 사람들을 우주 비행사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제 브랜슨 회장을 시작으로 다른 억만장자 재벌들이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들도 속속 우주 여행에 나선다.
오는 20일에는 미국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자신이 세운 우주 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의 우주선을 이용, 우주 관광에 나설 계획이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만든 스페이스X도 오는 9월 일반인 4명을 지구 궤도에 올려보낼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