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여권의 대권 주자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상현실 세계인 메타버스에 독도를 구현하고, 16일 메타버스 독도 이장으로써 메타버스 독도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일본이 도쿄올림픽 성화봉송 지도에 독도를 영토로 표기하고, 방위백서에 독도를 포함시키는 등 일본이 또다시 도발을 일삼고 있다"면서 "독도 도발과 역사 왜곡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전 세계에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메타버스에 독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메타버스에 구현한 독도는 지난 8일 대중에 공개된 이후 메타버스 이용자 간의 입소문만으로 일주일 만에 누적 방문자 수가 4000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독도에 방문한 메타버스 이용자들이 독도에서 각자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렸고, 인증샷을 본 회원들이 너나 할 거 없이 독도를 찾은 것.
메타버스 독도에는 동도와 서도는 물론이고 도로명주소 현판, 괭이갈매기, 독도경비대 등이 실제처럼 구현돼 있어 비대면으로 독도를 찾아 실제처럼 독도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독도 곳곳에는 세종실록지리지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열람한 스페인 조선왕국전도까지 독도 역사와 관련된 역사갤러리도 알차게 준비돼있어 청소년들의 교육 자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역사해설 현판의 글씨는 모두 독립운동의 마음을 담아 독립체 글꼴로 작성됐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제한되는 이때, 전 세계 2억 명이 사용하는 메타버스에 만든 독도는 가장 효과적으로 독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독도에 많이 방문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김 의원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른 아이디어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메타버스 내에 선거캠프도 만드는 등 메타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MZ세대와 공감하고 소통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 전문 앞줄에 "메타버스 독도마을 이장 김두관"이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도쿄올림픽 성화봉송 지도에 독도를 영토로 표기하고, 방위백서에 독도를 포함시키는 등 일본이 또 다시 도발을 일삼고 있다.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일본의 독도 도발과 역사왜곡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널리 또 분명히 알리고자 함"이라고 명확히 말했다.
김 의원은 "30년 전, 남해 이어리 마을 이장이었는데, 다시 이곳 독도에서 이장이 되었다"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독도 이장의 사명감을 갖고 일본의 만행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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