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IT 강국답게 백신시스템 원활히 가동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달라"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2일 "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난 19일 발생한 백신 사전예약 먹통 사태에 대해 강한 질타와 함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며 "53세에서 54세 대상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질병관리청 예약사이트가 멈추고 초기화면으로 넘어가는 먹통 현상이 있었다. 예약에 나선 국민들께서 큰 혼란과 불편을 겪으셨다"고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뒤 "지난 12일과 14일 55세부터 59세 사전예약 당시 나타났던 시스템 오류가 되풀이 된 것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재차 드린다"고 깊이 고개숙였다.
박 정책위의장은 "방역당국은 앞선 사태를 거울삼아 대상자 범위를 53세에서 54세까지 더 촘촘히 세분화하였지만 실제로는 일시에 1000 만 건 이상의 요청이 발생했다고 한다"며 "이에 긴급 클라우드 장비를 추가 증설 했고, 앞으로도 같은 사태를 반복하지 않도록 예약 대상자 수와 무관하게 접속제어 수준을 높이도록 클라우드 서버 증설을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질병관리청과 정부는 대통령의 말씀처럼 전자정부 담당의 행정안전부, IT 담당의 과기부까지 범정부적으로 대응해 IT 강국답게 백신시스템이 원활히 가동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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