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노총 30날 또 집회, 적폐야 적폐"
국민의힘 "민노총 30날 또 집회, 적폐야 적폐"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07.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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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집회 예고해 코로나19 방역망 위협
▲ 지난 3일 서울 종로에서 열린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집회. (사진=이상현 기자)
▲ 지난 3일 서울 종로에서 열린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집회. (사진=이상현 기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국민의힘은 27일 지난 7·3종로 집회로 물의를 야기한 민주노총이 이달 30일 또다시 3000여 명이 결집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것과 관련, "상황과 시국을 고려하지 않은 민노총의 불법집회야말로 청산돼야 할 '적폐'다"고 맹 비판했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국민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는 이 엄중한 시기에, 민노총이 또다시 30일 3000여 명이 결집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해 코로나19 방역망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민노총이 최근 3개월간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서울 도심에서 불법 집회를 연 횟수는 다섯 차례에 달한다"면서 "지난 23일에는 원주 시민들의 우려에도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게릴라 집회'를 강행해 국민적 지탄을 받기도 했다"고 적시했다.

그는 "불법집회를 주최한 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경찰의 출석 요구를 세 차례나 거부했다고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인 '준 전시상황'에서 왜 민노총만 '치외법권'인지 이해할 수 없다. 자신들의 권리만 중요하고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은 상관없다는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강 원내대변인은 "600만 자영업자들은 생계의 벼랑 끝에서 셧다운에 가까운 영업 제한을 받으면서도 정부의 방역 조치에 협조하고 있다"고 알리면서 "의료진들은 땡볕에서 전신 보호복을 착용한 채, 탈진하면서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민노총의 불법집회 강행은 국민에 대한 우롱이자, 법치에 대한 조롱이다"며 "코로나19 확산 기로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는 민노총의 '집단 이기주의'에 누가 공감하겠는가"라고 했다. 

그는 "상황과 시국을 고려하지 않은 불법집회야말로 청산돼야 할 '적폐'다"며 "민노총의 행태는 문재인 정부가 방조한 것이나 다름없다. 작년 8·15 집회 때는 '살인자'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강경 대응한 것과 달리 유독 민노총의 시위를 방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강 원내대변인은 "'자기 편'에게만 우호적인 문 정부의 '선택적 방역'은 대선을 의식한 행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문재인 정권이 정치적 유불리를 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희생시킨다면, 그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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