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1호공약 지키기위해 긴급재정경제명령 발동

(내외방송=황설아 기자) 범야권의 대선주자 가운데 한명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27일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제 1호 공약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100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밤 9~10면 문을 닫아야하고 그나마 손님도 2~3명씩 따로 앉혀야하는, 아무리 대출을 받아도 임대료 조차 내지 못하는 소상공인들의 마음에 소방호수를 뿌린 것이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 "100조 원 중에 절반은 첫해에 임시특별목적세와 국채발행으로 할 것"이라며 "그 이후 5년 간은 내년 일반 예산을 조정해서 우선순위 조정, (예산을)확보를 하고 이후에 경기가 회복돼 추가 세수가 나오면 지금 정부처럼 국민한테 N분의 1로 뿌리는 게 아니라 국채상황에 맞게 최우선으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현 지사직을 최대한 빨리 정리할 것이라는 의사도 밝혔다.
앞서 원 지사는 국회의원 3선의 경력,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사무총장, 두 번의 제주도지사 이력이 보여 주듯 정치인으로서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역시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보수혁신특벽위원회 자문위원을 맡아 당을 변혁하는데 기여했다. 한나라당에서도 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당을 개혁하는데 선두에 섰다.
40대 기수론이 나왔을 때 범야권에서는 그를 주목했지만 현재 그의 나이 만 57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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