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사기극 벌이고 있나..."

(내외방송=황설아 기자)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30일 그동안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놓고 합의를 해왔던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집단사기극을 벌이고 있다"고 맹 비난했다.
지난 23일 양당 원내대표는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 심사에 관한 국회법 제 86조 규정을 일부 개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8월 25일 상임위원장 선출 전에 법사위 권한을 축소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야당에 법사위를 넘겨줄 수 없다"며 합의를 뒤집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전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에는 배신의 DNA가 있는가"라며 강력히 비난하며 "민주당은 '뒤통수의 명수'라는 오명을 쓰지 않도록 양당 원내대표 간의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아가 머리를 맞대야 하는 이때, 민주당이 약속된 합의를 파기하고 국회를 파행으로 몰아간다면 이는 '집단 사기극'이며 그 책임은 오롯이 민주당에 있음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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