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총액 약 30조원 수준
KB금융 꺾고 업계 1위 등극
KB금융 꺾고 업계 1위 등극
(내외방송=허수빈 아나운서) 카카오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20% 넘게 급등하며 ‘금융 대장주’로 등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오전 9시 17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6만 45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시초가 대비 20.11% 오른 가격이다.
카카오뱅크는 공모가 3만 9000원 대비 1만 4700원(37.69%) 오른 5만 3700원에 거래를 시작했고 한때 6만 80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다만 시초가가 공고가 2배로 결정된 뒤 상장 첫날 상한가를 치는 ‘따상’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카카오 뱅크는 국내 상장사 중 11위, 금융지주사 중 1위에 올라섰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약 30조원 수준이며 1위였던 KB금융은 22조원 수준이다.
이는 포스코(30조 원), 삼성물산(27조 원), 현대모비스(26조 원), LG전자(26조 원) 등을 앞서는 규모이며 올해 증시에 입성한 종목의 상장 당일 시총 가운데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182.7대 1, 청약 증거금은 58조 3020억원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