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유진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강원도 고성군 소재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발생농장에 대한 살처분 조치를 신속하게 하고,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이동중지명령(Standstill) 발령 등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김 총리는 또한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전파원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관계부처·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력하에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 통제초소 및 소독시설 운영 등 현장 방역조치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환경부 장관은 "발생농장 인근 지역 뿐만 아니라 경기·강원지역의 광역울타리를 신속하게 점검·보강하고, 야생멧돼지로 인해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폐사체 수색과 환경시료 검사 등 모니터링을 강화, 오염원 제거 및 소독 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이날 강원 고성군 소재 돼지농장(약2400마리 사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이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ASF 발생농장의 사육돼지 살처분, 농장 출입통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중수본은 ASF 발생에 따라 아래와 같이 경기·강원 지역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대상은 경기·강원 지역 돼지농장, 축산시설(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차량이며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0일 오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