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協, "제주 20대 모더나 백신 접종자 사망에 유감"
대한의사協, "제주 20대 모더나 백신 접종자 사망에 유감"
  • 황설아 기자
  • 승인 2021.08.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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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만능주의에서 비롯한 안타까운 사건
▲ 대한의사협회 (사진=대한의사협회 홈페이지)
▲ 대한의사협회 (사진=대한의사협회 홈페이지)

(내외방송=황설아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지난 7일 사망한 '제주 20대 모더나 백신 접종자'에 유감과 애도를 표하며 11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난 7일 제주에서 20대 모더나 백신 접종자가 감별 진단에 필요한 검사와 관련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끝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과련해 의협은 "이는 전형적인 행정 만능주의에서 비롯된 사건으로, 문제제기를 하기에 앞서 먼저 고인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의협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다양하게 보고 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이 더욱 논란이 되는 것은 환자의 실제 상태를 세밀히 살피지 않고 의료진의 판단을 외면한 질병관리청의 형식적이고 행정편의적인 결정 때문이다"라며 

"환자가 중증 이상반응을 보이자 의료진이 감별 진단을 위해 TTS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지자체 방역당국도 그에 따른 검사를 수차례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질병청에서는 백신 종류가 행정 지침과 다르다는 사유로 검사조차 하지 못한 채 사망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코로나19 백신은 안전성이 확보되어 접종이 진행되고 있으며 낮은 비율로 부작용이 발생되고 있지만 백신 개발 및 인체투여까지의 과정이 2년도 채 경과되지 않은 신규 백신이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소중한 생명을 잃은 것에 대해 크나큰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하는 바"라며 질병관리청은 향후 두 번 다시 이같은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일선 전문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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