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의료진 개발. 新골절수술법,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韓의료진 개발. 新골절수술법,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09.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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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팀, 美 정형외과학회서 독자 개발 수술법으로
골절 분야 '최우수 수술술기 비디오상' 수상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팀(사진=구로병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팀(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오종건, 조재우 교수)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까지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미국정형외과학회 2021 연례회의(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2021 Annual Meeting)'에서 골절분야 '최우수 수술술기 비디오상(OVT:Orthopedic Video Theater Award)'을 수상했다고 구로병원 측은 13일 밝혔다.

미국정형외과학회는 근골격계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권위 있는 학회다. 매년 개최하는 연례회의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 정형외과 전문의 및 7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다.

이날 구로병원 측에 따르면 오 교수팀은 이번 연례회의에 '경골 고평부 후외측 골절에 대한 새로운 도달법 및 림플레이트 고정 방법(Rim plating of the tibial plateau with an extended anterolateral approach)'을 주제로 직접 개발한 새로운 수술방법을 담은 영상을 비디오 세션(Orthopedic video theater)에 제출했다.

또 수술기법의 우수성과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 수상작은 하이라이트 비디오 중 하나로 선정되어 연례회의에 참석한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볼 수 있도록 현장에 전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고 구로병원 측은 전했다. 

이와 더불어 해당 영상은 미국정형외과학회 회원들이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온라인에서도 공개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골 고평부 후외측 골절(정강이뼈 상단부 중 안쪽 골절)은 관절주위 골절 중 가장 난이도가 높고 치료가 어렵기로 유명하다. 

오 교수팀은 기존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전외측 도달법을 개선해 신경과 혈관 손상 없이 후외측 골편을 고정하는 수술법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등으로 부터 수십 차례 수술법에 대한 강의 초청을 받으며 학계의 주목을 끌어 왔다. 

또한 해당 수술법은 골절 치료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AO: Arbeitsgemeinschaft für Osteosynthesefragen)가 내년에 미국에서 개최 예정인 골절전문가 교육 코스(AO Trauma Masters Course) 에서 정식 교육프로그램으로 채택됐다. 

이에 대해 오종건 교수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관절주위 골절수술 방법이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골절치료 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연구와 교육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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