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대출 나선 '토스뱅크'...첫날 120만명 몰렸다
파격 대출 나선 '토스뱅크'...첫날 120만명 몰렸다
  • 최준혁 기자
  • 승인 2021.10.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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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은 사전신청 순번대로...친구 초대하면 순번 올라간다
연 2.76% 최대 2억 7000만원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 최대 1억 5000만원 최저금리 3.26%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사진=토스뱅크)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사진=토스뱅크)

(내외방송=최준혁 기자) 2%대 금리로 최대 2억 7000만원의 신용대출을 내놓은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에 120만명이 넘는 가입자가 몰렸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출범 첫날인 지난 5일 토스뱅크 가입자는 120만명을 넘었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최고한도 2억 7000만원에 최저금리 연 2.76%, 마이너스 통장은 최대 1억 5000만원 한도로 최저금리 3.26%를 제시했다. 

이날 토스뱅크는 사용한 만큼만 이자를 내는 '토스뱅크 마이너스통장'과 최대 300만원 한도의 '토스뱅크 비상금 대출'도 함께 선보였다. 

토스뱅크는 사전신청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서비스 개시에 들어갔다. 

고객들은 대기번호를 받은 순서대로 알림 메시지를 받게 된다. 토스뱅크 가입 절차를 거친 후 통장 개설 및 신용대출 조회·실행, 체크카드 발급 등이 이어진다.

단, 사전 신청자들에겐 대기번호 순위만 공개된다. 또 사전신청을 통해 받았던 순번은 실시간으로 바뀌고 있다. 친구를 얼마나 많이 초대하느냐에 따라 순번이 올라갈 수 있도록 했다. 신청만 한 상태면 순위가 점차 뒤로 밀려나는 구조다. 

최근 KB국민·우리·하나·NH농협·신한은행은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제한했고, 마이너스 통장은 최대 5000만원까지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마이너스통장에 대해 연말까지 신규 판매를 전면 중단한 상태다.

토스뱅크도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대상에 포함되는 만큼, 조만간 이와 같은 규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홍민택 대표는 "토스뱅크 역시 시중은행으로, 다른 은행들과 동일한 규제 환경에 놓여 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적 방향에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대출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토스뱅크에 가입 신청한 소비자들은 자신의 차례가 왔을 때 대출이 필요한 만큼 나오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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