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표기 오류 77%가 중국산...'미표시' 가장 많았다
원산지 표기 오류 77%가 중국산...'미표시' 가장 많았다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10.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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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수입품 중 원산지 표기가 잘못된 제품의 70% 이상이 중국산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 올해 수입품 중 원산지 표기가 잘못된 제품의 70% 이상이 중국산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올해 수입품 중 원산지 표기가 잘못된 제품의 70% 이상이 중국산인 것으로 드러났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올해 수입품 중 원산지 표기가 잘못된 제품이 모두 3600건으로 이중 77% 가량이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교역량 두 번째인 미국과 비교해 22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날 양 의원이 관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8월 외국에서 수입된 제품 중 원산지 표기에 오류가 있었던 사례는 모두 3600건이었다.

원산지 표기 오류 사례 중 76.9%인 2768건이 중국산 제품이였다. 뒤이어 미국산 131건, 일본산 115건, 이탈리아산 78건 순이었다.

올해 중국산 제품의 원산지 오류 표기를 유형 별로 살펴보면, '미표시'가 238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떼기 쉬운 원산지 스티커 부착 등의 '부적정표시' 344건, '오인 표시' 19건, '허위 표시' 17건, '손상·변경' 1건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의류·섬유제품이 47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중 미표시가 377건, 부적정표시가 88건이었다. 

이어 플라스틱 제품 436건, 가방류 372건, 운동구·완구 292건, 가구류 256건, 안경·시계 234건, 전자제품 224건 등으로 확인됐다.

▲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 (사진=양경숙 의원실)
▲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양경숙 의원실)

양 의원은 "전체 원산지 표기 오류 건수의 70% 이상이 최대 교역국인 중국 제품으로 교역량 두 번째인 미국과 비교해 22배에 달한다"며 "관세 당국은 표기 오류를 철저하게 검증해 국민과 우리 수입기업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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