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울산공항 관련 간담회에 참석, "기본적으로 울산공항에 대해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결국에는 통폐합 논의를 지속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울산시당 차원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저는 울산이 어쨌든 기업도시로서 비즈니스적인 어떤 특성이 있으므로 공항을 통해서 기업인들의 자유로운 왕래가 빨리 신속하게 가능한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울산공항 같은 경우에는 다른 공항에 비해 활주로가 짧아서 소형 항공기 이착륙을 위한 공항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다른 지역에 발생하는 대형기 운항에 따른 문제들은 적고, 지역의 개발 수요도 울산시당에서 파악해봐야겠지만 공항 인근 지역에 개발 수요가 많은지도 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교통축이 경부축을 바탕으로 마련돼 있는데. 사실 울산 지역도 마찬가지고 동해안 지역에서 서해안으로의 교통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며 "다른 지역 접근성을 위해서라도 공항이 대안으로써 존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기본적으로 송철호 시장 같은 경우에는 이 공항 계획에 대해서 가덕도 신공항 계획도 그렇고, 여러 차례 입장 변화가 있던 분이다"면서 "이번에도 '단기적인 시각으로 이런 변화를 가져오려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저희가 한번 울산 시민의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울산시당에서 지금 입장을 바탕으로 연구를 지속해서 내년 대선에서 울산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약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