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은 핵포기 아무런 약속 없는데 文 대통령만 종전선언..."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문재인 대통령은 더 이상 남북문제를 국내 선거용으로 악용하는 죄를 짓지 말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뒤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대선 직전까지 어떠한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김정은과의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려했다는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북한은 핵무장 강화, 재래식 무기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있는데 문재인 정권은 북핵 포기에 대한 아무런 약속 없이 무작정 종전선언을 요구하는 아마추어"라며 "문 대통령이 교황 방북을 계속 요청하는 것을 보면 교황을 통해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내년 대선 전에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려고 한다는게 헛소문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정실패, 국민통합실패 등등 실패 연속이어서 임기말에 남북문제에서 만큼은 무엇인가를 했다. 남겨보려는 의도"라며 "그렇지만 임기 반년 남짓 남은 정권이 차기 정부의 남북기조에 대못을 박는 짓을 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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