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전태일 열사를 추모하며
장기표, 전태일 열사를 추모하며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11.13 15:3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를 버리고 나를 죽이고 가마'라고 약속했던 내마음의 고향 전태일"
장기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레이스 후보.(사진=이상현 기자)
장기표 국민의힘 김해을 당협위원장.(사진=이상현 기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장기표 국민의힘 김해을 당협위원장은 13일 "전태일의 새로운 출발이어라! 청계천 전태일상 제막식에 부쳐"라는 글을 통해 51년 전 산화한 전 열사를 기렸다. 

장 위원장은 지난 2008~2011 전태일 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난을 이겨낸 꿈과 희망, 생명까지 바친 무한한 사랑,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며 절규한 인간선언으로 수천, 수만의 사람을 감동시키고 부끄럽게 하고 거듭나게 한 아름다운 청년 노동자 전태일! 한 전태일이 죽어 수만의 전태일이 태어나게 하고 한 노동조합의 설립으로 수천의 노동조합을 설립케 하면서 노동운동 농민운동 학생운동 통일운동 인간해방운동의 초석이 된 전태일의 위대한 부활!. 그의 꿈과 사랑, 고난과 시련, 결단과 희생이 배어 있는 청계천!. ‘나는 돌아가야 한다 꼭 돌아가야 한다’고 다짐하면서 '나를 버리고 나를 죽이고 가마'라고 약속한 '내 마음의 고향'. 평화시장의 어린 동심이 살아 숨 쉬는 곳 청계천!. 그 청계천이 구시대 종언과 새시대 개막의 표상으로 복원되는 오늘 인간해방운동의 새 불꽃으로 그 한복판에 돌아왔으니 전태일의 새로운 부활이어라!"라고 그를 추모했다. 

-이하 장기표 위원장이 전태일 열사를 추모한 글-
 
불과 두어 달 만에 수천수만의 사랑과 정성과 의지가 모아져 수억 원의 전태일 기념상이 세워졌으니 더욱이 불과 3일 만에 우람한 상과 수천의 동판이 말끔히 단장되었으니 전태일의 기적 같은 부활이어라!. 아! 전태일상!. 사랑에 찬 헌신 얼음을 뚫은 불꽃. 인간해방을 위한 단호한 결단과 위대한 희생이 이 상에 응축되어 새 꿈 새 희망 새 사랑으로 우뚝 섰으니 아! 전태일 동지 당신이로다!.
 
저 오른손으로 하늘의 뜻을 내리받고 저 왼손으로 땅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저 귀로 세상의 슬픔과 기쁨을 듣고 저 눈으로 꿈과 희망을 노래하면서 저 가슴으로 ‘전태일을 아는 전태일 전태일을 모르는 전태일’. 우리 모두를 품어 안으니 전태일의 위대한 사랑이어라!. 고난과 시련이 클수록 더 큰 사랑을 키우고 그 크나큰 사랑으로 더 밝은 지혜를 얻으며 세상이 냉혹할수록 더 큰 꿈 더 높은 이상을 품고 모두가 참혹한 현실을 외면할수록 더 큰 사명감을 다진 전태일!. 오늘 그 전태일이 하늘과 땅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청계천 한복판에 인간해방운동의 새 불꽃으로 우뚝 섰으니 전태일의 새로운 출발이어라!.

아! 이 감동! 이 기쁨! 세상 끝까지 펼쳐지리라! 아! 이 사랑! 이 부활! 세상 끝까지 영원하리라!. 2005. 9. 30. 장기표(2005년 9월 30일 청계천 전태일 동상 제막식 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쓴 글인데, 전태일 동지 51주기를 맞아 이 글로 전태일 동지를 함께 기리고자 합니다.).

인간해방의 횃불 고난을 이겨낸 꿈과 의지 생명까지 바친 무한한 사랑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인간선언의 불꽃으로 타오르니 전태일의 찬란한 횃불이어라라 고난에서 사랑을 얻고 사랑에서 지혜를 얻으며 사랑과 지혜로 해방을 얻는 전태일 정신 전태일 사상으로 
우리 모두 해방의 삶을 살게 하니 전태일의 위대한 교훈이어라 사랑에 찬 헌신 얼음을 뚫은 불꽃 사람세상 위한 결단과 희생이 이 상에 응축되어 인간해방운동의 횃불로 타오르니 전태일의 영원한 부활이어라.

장 위원장은 전태일 열사의 산화를 직접 목격하면서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던 인물이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