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유진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국민이 보는 앞에서 당장 대장동 특검법 처리를 지시하라"고 촉구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는 특검을 받겠다고 '호언장담'하는데, 윤호중 원내대표는 요지부동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가 대장동 특검을 '100% 환영' 한다면서도 오늘까지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가 조금이라도 특검을 받겠다는 진심이 있다면 '이재명의 민주당' 윤 원내대표에게 국민이 보는 앞에서 다음과 같이 즉각 지시해야 한다"며 "'조건 없이 특검에 응하라', '당장 특검법을 처리하라' 이말 외에는 더 이상 다른 얘기는 필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시쳇말로 '짜고치는 고스톱'"이라고 일갈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의 본심은 특검을 받을 의사가 추호도 없다는 것을 잘 아는 윤 원내대표가 특검 상정을 '원천봉쇄'하고 있는 것이다"며 "철저하게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최유진 기자 ulia0228@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