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길 위에서 출산해야 하는 작금의 사태에 분노 치밀어"
尹 "길 위에서 출산해야 하는 작금의 사태에 분노 치밀어"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12.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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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대한민국, 산모와 아이의 첫 만남 지키지 못하는 나라가 됐는지 한심"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지난 20일 양주시 광적소방대를 방문, 코로나19확진판정을 받고 임신 중이던 임산부의 출산을 도와준 구급대원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를 표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지난 20일 양주시 광적소방대를 방문, 코로나19확진판정을 받고 임신 중이던 임산부의 출산을 도와준 구급대원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를 표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산부가 출산할 병원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할 때 이를 도운 구급대원들을 말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한민국의 내일을 지키는 영웅이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철원 공공산후조리원 방문 후 돌아오는 길, 경기도 양주 광적소방대를 방문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추운 겨울, 길 위에서 출산을 도운 구급대원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면서 "코로나19에 확진된 임산부는 출산할 병원을 찾아 나섰지만, 열여섯 곳에서 거절을 당했다고 한다. 양주시 광적소방대원들의 기지가 아니었다면, 산모와 아이 모두 위험할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했다.

윤 후보는 "폭증한 코로나19 환자로 병상에 여유가 없었던 탓이라고는 하지만, 길 위에서 출산해야 하는 작금의 사태에 분노가 치민다"며 "확진 임산부를 위한 병상이 준비 안됐다니 기막힌 일"이라고 혀를 찼다.

윤 후보는 "119 구급차 분만, 남의 일이 아니다. 지난 13일 수원에서 코로나19 확진 임산부가 열 시간 동안 길을 헤맨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도 나아진 것이 없다"며 "어쩌다 대한민국이 산모와 아이의 첫 만남을 지키지 못하는 나라가 됐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나라. 코로나로 격무에 시달리는 의료인과 소방공무원의 노고에 감사할 줄 아는 나라. 그런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기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코로나19의 위험과 추위 속에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헌신하신 양주시 광적소방대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추위와 열악한 환경을 버티며 힘들게 출산한 아이 어머니와 천사 같은 아이의 행복을 기원한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과학적인 데이터 방역으로 산모가 불안에 떠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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