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고유의 헌법적 권한...당은 이 결정 존중한다"
(내외방송=이상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정부가 '국정농단' 등 혐의로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결정한 것과 관련, "당은 이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조금 전 정부에서 국무회의를 거쳐 특별사면을 발표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심사숙고 과정을 거쳐 결정한 이번 사면은 대통령 고유의 헌법적 권한"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31일자로 박 전 대통령을 포함한 3094명에 대한 2022년 신년 특별사면·복권 등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의 특별 사면과 관련해선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딛고 온 국민이 대화합을 이뤄 통합된 힘으로 코로나19 확산과 그로 인한 범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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