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간호사회 "부산시의사회, '내로남불'식 편협된 주장 즉각 철회하고 사과하라"
부산시간호사회 "부산시의사회, '내로남불'식 편협된 주장 즉각 철회하고 사과하라"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12.2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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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비판 성명 "진정 보건의료인의 협력 바란다면 안하무인적인 행동부터 버려야"
대한간호사협회 홈페이지.(사진=간호사협회)
대한간호사협회 홈페이지.(사진=간호사협회)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대한간호협회 부산시간호사회는 27일 "부산시의회가 최근 성명을 통해 '일부 간호사들이 거리 시위·장외 집회·파업 불사 등을 운운하며 정치권에 법안 통과를 압박하고 있다. 본분을 망각한 지극히 이기적인 행동으로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내몰린 타 의료직역 동료들을 나몰라라 저버리는 행위'라는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을 발표했다"며 반박·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부산시간호사회는 이날 낸 성명에서 "우리 간호사들은 지난 2020년 여름 의사와 전공의들이 코로나19라는 재난적 의료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진료를 거부해 우리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한 것과 달리 단 한번도 의료현장을 떠난 적이 없다"며 "우리 간호사들은 주 1일 2시간 집회, 그리고 1인 시위와 릴레이 시위로 최소 인원의 집회를 하고 있으며, 이는 지금의 재난적 의료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간호법안의 궁극적 목적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함인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간호사회는 "부산시의사회는 또 '직역 이기주의적 행동은 멈추고 모든 의료인이 원팀이 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써야 한다'는 내로남불식의 편협된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오늘날 고도로 발전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팀플레이와 협력체계는 환자를 중심에 놓고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약사 등 보건의료인이 협력적‧수평적 관계 속에서 상호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유기적으로 작동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산시간호사회는 "오히려 직역 간 업무 범위가 불분명하고, 의사의 독점적 지위를 강화시키는 현행 의료법의 문제가 직역 간 팀플레이와 협력체계를 저해하고 국민에게 양질의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장해물이 되고 있다는 것은 모든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주지의 사실"이라며 "의사회가 진정으로 보건의료인의 협력을 바란다면 다른 직역에 대해 함부로 폄훼하고 짓누르려는 자세와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허위주장을 함부로 유포하는 것과 같은 안하무인의 행동부터 버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부산시간호사회는 "간호법은 초고령사회와 신종감염병 대유행 속에 보건의료패러다임 및 보건의료정책의 변화를 필요로 하는 우리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법이다"며 "지금과 같은 대한의사협회와 부산시의사회의 독선적이고 안하무인의 이기적 태도는 국민의 불신과 실망만 더할 뿐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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