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장진숙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27일 '제1회 문화도시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청주 동부창고에서 문화도시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번 간담회에는 18개 문화도시센터장, 문화도시 정책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이 자율적으로 문화정책을 기획, 실현할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해 지정되는 문화도시에는 5년간 최대 국비 100억원을 포함, 약 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현재 제1차 도시 7곳, 제2차 도시 5곳, 제3차 도시 6곳을 포함해 총 18곳을 지정했다.
1차 문화도시는 지난 2019년 12월 기준으로 부천시,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원주시, 천안시, 청주시, 포항시며, 2차 문화도시는 2021년 1월 기준으로 강릉시, 김해시, 인천 부평구, 완주군, 춘천시다. 3차 문화도시는 2021년 12월 기준으로 공주시, 목포시, 밀양시, 수원시, 영등포구, 익산시다.
황 장관은 "18개 문화도시 한 곳, 한 곳에서 사업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며 "문화도시는 지역주민이 직접 지역문제를 진단하고, 문화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현장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모든 도시가 문화로 특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의견을 새겨듣고, 꼼꼼하게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