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명의 동기들 십시일반 뜻모아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지난달 30일 고려대 정릉메디사이언스파크 5층 접견실에서 의과대학 91학번 동기회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받았다.
5일 고대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고대의대 91학번의 입학 30주년과 젊은 나이에 작고해 안타까움을 샀던 고(故) 안수현 교우와 고(故) 이승철 교우를 추모하는 뜻에서 78명의 동기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이뤄졌다.
동기회가 전달한 기금은 의학교육 및 연구를 위해 사용되며, 의료원 측은 추후 91학번 교우들을 기념할 수 있는 네이밍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고대의료원을 전했다.
조방현 동기회장은 "입학 30주년도 특별하지만, 동기였던 안수현과 이승철 학우를 기억하자는 마음에 91학번 대부분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줬다"며 "항상 어머니 품 같은 학교에 정성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더욱 세계적인 의과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앞으로도 응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영훈 의료원 의무부총장은 "졸업 후에도 모교를 잊지 않고 고귀한 우정과 함께 의학발전을 위한 뜻을 전해주신 91학번 동기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교우님들께서 더욱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도록 미래의학 실현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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