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영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참모인 김경진 공보특보단장이 5일에도 '이준석 대표 사퇴압박'을 이어갔다.
김 단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가장 기이한 당대표가 아니냐는 말도 있다. 의원 대부분이 이준석 대표도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검사출신으로 최근 이 대표 공격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이 대표가 자진사퇴하지 않을 경우 "60% 이상의 최고위원들이 사임하면 당대표가 포함된 최고위 의결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면서 "의결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대표직은 유지가 되겠지만 실질적 당대표로서의 최고위 결의를, 즉 당대표 권한이 최고위 결의를 통해 중요한 의사결정이 대부분 이뤄지는데 최고위 결의가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상 식물 당대표로 갈 수는 있지 않느냐 그런 분석 기사를 제가 본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준석 대표 사퇴 문제에 대해) 공보단장으로서 사실 개인견해라는 건 있을 수 없다"며 "다만 모든 우리 당원과 의원들은 이준석 대표에 대해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 30대 대표가 나왔다고 해서 자칫 가볍게 모시거나 그러지 않고 그분 의견을 존중하면서 당을 이끌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가 어려워진 상황에 대한 책임은 우리 모두의 것이고, 정권교체, 대선 승리를 위해 당대표가 해야할 일이 있는데 이게 당연하지 않게 비춰지는 부분에 대해선 본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에 복귀하시면 뜨겁게 안아주자는 중진모임의 결론이 우리 당원과 우리 원내 의원들의 바람과 일치할 것이라거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