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팩 버리지 말고 모아라...포인트 쌓이면 우유·생수·피자·옷 등과 교환
종이팩 버리지 말고 모아라...포인트 쌓이면 우유·생수·피자·옷 등과 교환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1.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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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여러 지자체서 주민센터에 'IoT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 설치, 재활용 사업 벌이고 있어
한 주민이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을 통해 우유팩을 분리배출하고 있다.(사진=강서구청)
한 주민이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을 통해 우유팩을 분리배출하고 있다.(사진=강서구청)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종이팩을 모으면 우유로 바꿔준다?. 피자배달도 시킬 수 있다. 아마도 여러 국민들이 이 같은 사업이 진행되는 것을 모르고 있는 듯하다. 

이에 '내외방송'은 'IoT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을 동 주민센터에 설치하고 교환 사업을 벌이고 있는 서울 강서구를 통해 포인트 적립방법과 교환장소, 품목 등을 세심히 취재해 봤다. 

강서구를 비롯한 전국 여러 지자체가 주민들이 종이팩을 모아 주민센터에 가져다 주면 팩 1개당 10포인트, 100포인트가 모이면 우유 200ml 1개 또는 생수 500ml 1개로 교환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고 있다.. 

5일 강서구에 따르면 구는 환경 오염을 막고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20개 동 주민센터에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IoT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을 설치했다.

종이팩은 재활용을 거쳐 고품질의 생활용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만큼 일반 폐지와 분리 배출해야 하지만 대다수의 주민들이 이를 잘 몰라 일반폐지와 함께 배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주민들의 자원 순환 인식과 함께 종이팩 회수율도 높이고자 'IoT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을 구 전체 동 주민센터에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loT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은 스마트폰에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본인 인증 후 생성되는 사용자 QR코드와 배출하려는 종이팩의 바코드를 수거함에 차례로 스캔하고 종이팩을 넣으면 된다.

이렇게 해서 포인트가 쌓이면 우유와 생수로 바꿔주는데 단, 재고 물량에 따라 보상 품목과 교환 장소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서구는 설명했다. 또한 쌓인 포인트는 앱을 통해 기부도 할 수 있다.

수거함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서울 강서구 가양1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
서울 강서구 가양1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

이에 대해 구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이날 '내외방송'과의 통화에서 "종이팩 분리 배출함이 환경도 지키고 분리수거에 대한 인식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분리배출 문화가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꾸준히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포인트나 쿠폰이 쌓이면 교환할 수 있는 지정 장소가 어디냐'는 질문에 "일단 앱을 깔면 거기서 우유와 생수 외에도 옷도 구입할 수 있고, 장소는 앱에서 뜨는 곳으로 가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테면 피자가 먹고 싶을 경우, 배달도 가능하며 그외에도 여러품목을 다루는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포인트가 쌓이면 강서구 내에서만 교환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부산 등 여러 지자체에서도 교환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물량이 한정돼 있어 선착순으로 교환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달에 못했을 경우 다음 순서에 교환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한편 여러 지자체에서는 재활용 생활화를 위해 캔·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네프론) 설치, 폐건전지 교환 사업 등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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