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국 출생률 건국 이래 최저
지난해 충국 출생률 건국 이래 최저
  • 권혜영 기자
  • 승인 2022.01.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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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구 감소 임박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지난해 중국의 출생 인구가 1961년 이래 가장 적었고, 출생률은 건국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작년 출생 인구가 1천62만 명, 사망인구가 1천14만 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출생 인구는 대기근 시기인 1961년 이후 최소였던 2020년의 1천200만 명에서 11.5% 더 떨어졌고 출생 인구는 2017년부터 5년 연속 감소했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21~35세 여성인구가 (1985~2015년 한 자녀 인구정책 영향의 피크 세대) 대략 300만 명으로 축소됐다. 요즘 젊은 여성은 결혼도 미룰 뿐 아니라 아이 갖기를 매우 꺼려 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는 가임기 여성의 감소, 만혼화 등 전반적인 경향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결혼과 출산 연기가 작년 출생 인구 감소의 직접적 원인으로 판단했다.

중국은 인구 급증을 막기 위해 지난 1978년 `한 가정, 한 자녀 정책`을 도입했지만 출생률 저하가 가팔라지자 뒤늦게 2016년 '2자녀 정책'을 전면 시행했고, 그로부터 5년 만인 작년 5월 공산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에서 세 자녀 정책 도입을 발표했다.

도입 시기를 감안할 때 이번 통계에는 3자녀 정책의 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각종 지원책 등 제도가 어느 정도 정착할 올해 출생자 수 감소세를 꺾을 수 있을지가 향후 중국의 인구 정책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일정 기간 중국 인구가 14억 명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인구 축소는 상당 기간 경제성장률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중국의 출생률 (10.6백만명/14.44억명) 0.73%는 여전히 대한민국보다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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