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지난해 구직단념자 62만 8천명 '역대 최다'
통계청, 지난해 구직단념자 62만 8천명 '역대 최다'
  • 진승백 기자
  • 승인 2022.01.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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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 12만 8천명...2030이 절반 차지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여성 구직자가 취업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여성 구직자가 취업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내외방송=진승백 기자) 지난해 일자리 찾는 것을 포기한 ‘구직 단념자’가 63만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는 12만 8천명으로, 3년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는데, 이중 절반은 2030 청년층이었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구직단념자는 62만 8천명으로 전년(60만 5천명)보다 2만 3천명 늘었다. 이는 관련통계가 개편된 2014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구직단념자는 취업을 희망하지만 적당한 일거리를 찾을 수 없을 것 같거나 교육·경험·나이 등 자격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구직 활동을 쉬고 있는 사람이다. 일이 주어지면 시작할 수 있고, 지난 1년 내 구직활동을 한 경험도 있지만 지난 4주간은 이같은 노동 시장적인 이유로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것이다.

장기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실업자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6개월 이상 구직활동을 했는데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실업자는 12만 8천명으로,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11만 8천명)보다 1만명 증가했다.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는 2019년(-1만 3천명), 2020년(-2만 3천명) 2년 연속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특히 장기 실업자 중 절반 이상은 2030 청년층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지난해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12만 8천명) 중 20대(3만 7천명)와 30대(2만 8천명)가 총 6만 5천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구직기간이 1년 이상인 초장기 실업자도 지난해 1만 3천명으로 2020년(7천명)보다 6천명(86.8%) 급증했다. 다만 작년 실업자는 전년보다 7만 1천명 감소한 103만 7천명을 기록했고 실업률(3.7%)도 0.3%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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