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권혜영 기자) 최근 글로벌 OTT의 아시아 진출, K-콘텐츠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제작사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국내 최대 K-콘텐츠 제작사로서 ‘스위트홈’, ‘빈센조’, ‘갯마을 차차차’ 등 다양한 장르에서의 글로벌 흥행 레퍼런스 보유 중인 만큼 글로별 콘텐츠 판매 매출의 성장세 지속될 전망이다.
11일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스튜디오드래곤이 현지 콘텐츠 직접 제작(헐리우드 드라마 제작)과 스튜디오 모델 현지화(현지 드라마의 직접 기획 및 제작, 유통)를 통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 성장 동력도 풍부하기 때문에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2년 사상 최대(32편)의 라인업을 공개할 계획인데, 이 중 7편이 글로벌OTT 오리지널로 예상이다. 오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소년심판(10부작)’을 시작으로, ‘셀러브리티’, ‘도적’, ‘늙은 형사’, ‘스위트홈S2’ 등이 글로벌OTT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될 것이며 플랫폼은 넷플릭스는 물론 디즈니+, 애플TV+ 등 다양해질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개별 작품 당 수익성 역시 유의미한 상승세 지속할 전망이라며 2021년 글로벌 OTT 오리지널 라인업 부족으로겪었던 아쉬움이 비로소 해소되는 국면에 진입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479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해피니스’ 및 텐트폴 ‘불가살’, ‘지리산’ 등을 포함한 10편이 방영됐다. 다만 글로벌 동시 방영이 진행된 ‘불가살(넷플릭스)’, ‘배드앤크레이지(iQIYI)’의 경우 절반의 회차만이 4분기에 반영됨에 따라 글로벌 판매 매출은 비교적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