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0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중증 아토피 치료제 보험 확대"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2일 "아동과 청소년 중증 아토피 치료제 건강보험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이재명의 합니다_소확행 공약 70'을 발표하고, "연 20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중증 아토피 치료제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며 "식약처 승인 이후에도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여부가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대표적인 환경성 면역질환으로 꼽히는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피부를 긁는 등 자극을 주면 피부의 습진성 변화를 동반해 상처와 흉터, 진물 등을 유발한다.
개인차가 있지만 중증 아토피 환자들의 경우 가려움증이나 상처에서 느껴지는 열감, 통증 등으로 잠을 이루기 어려운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선대위에 따르면, 중증환자의 경우 월 33만 5000원, 극심한 중증환자의 경우 월 49만 2000원까지 치료비용이 든다.
이 후보는 "식약처 추가 승인을 받은 만큼 아동․청소년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늦출 이유가 없다"며 "아이들의 건강한 웃음과 가족의 행복한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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