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곡동 4만 3968m2 부지에 조성
약 270억 들여 구민 여가 공간으로 활용
약 270억 들여 구민 여가 공간으로 활용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 '돌산체육공원'이 생긴다.
강남구는 14일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 실현을 위해 세곡동 4만 3968m2 부지에 돌산체육공원 조성공사를 3월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1971년 공원 부지로 결정됐고, 소유권자인 SK해운이 2003년에 생활체육공원 및 종합체육시설 개발을 추진했지만 무산돼 50년이 넘게 방치됐다.
강남구는 사유지로 접근이 제한됐던 부지를 구민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약 270억 원을 투입해 작년 1월 토지 보상을 완료했고, 주민 의견을 모아 공공체육시설을 갖춘 체육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 등 관련 기관 협의와 인허가 절차를 마쳤으며, 사업비 약 80억 원을 들여 올해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돌산체육공원에는 축구장 1면과 테니스장 4면, 다목적구장과 잔디광장, 주차장, 관리동 등이 들어서고 공원 주변으로 산책로가 조성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돌산체육공원을 인근 율현공원과 2025년 조성 예정인 수서역세권 훼손지복구공원과 연게한 복합 휴양·체육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공원, 힐링센터, 미세먼지프리존 등 숲속에 와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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