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0세 이상 '보람일자리' 3952개 제공한다
서울시, 50세 이상 '보람일자리' 3952개 제공한다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2.02.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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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에도 경험 살려 사회 참여 가능한 '보람일자리'
지역 내 돌봄 필요한 이웃들 찾아 나선다
차상위계층 은퇴자 400여명 우선 선발
'보람일자리' 사업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참여자들의 모습(사진=서울시청)
'보람일자리' 사업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참여자들의 모습(사진=서울시청)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에 보람을 느끼며 주변 어려운 이웃을 더 살펴보게 됐어요"

지난해 서울시 '공공복지 서포터즈'로 활동한 고정숙 씨는 지역 사회복지관에서 취약계층 어르신의 안부와 일상을 챙겼다.

고 씨는 "어르신들의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에 보람을 느끼죠"라면서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없나 한 번 더 살펴보게 됐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37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친 이종윤 씨는 '작은도서관 지원단' 공고를 보고 보람일자리에 지원했다.

성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한 북클럽이 큰 호응을 얻었고, 그림책 원화 전시도 개최하면서 도서관에는 지역 주민들의 발걸음이 더 잦아졌다. 

'보람일자리'는 장년층 사회공헌형 일자리 사업으로 50대 이상 장년층이 주된 일자리를 퇴직한 후에도 경험을 살려 지속적인 사회참여를 통해 안정된 인생 후반기를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15일 "50플러스 세대의 경험과 지혜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보람일자리' 3952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50~67세 시민이면 자격이되고, 이번 달부터 3월까지 50플러스포털(50plus.or.kr)에서 사업별로 차례대로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로 선발되면 사업별로 6~10개월 동안 매달 52만 5000원(57시간 기준)의 활동비를 받는다.

올해는 특히 차상위계층 은퇴자 400여명을 우선 선발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차상위계층 시민 만 40~67세까지 각 사업별 정원의 10%인 약 400여명이다.

'보람일자리' 참여자는 다양한 활동을 한다.

장애인과 노인, 청소년 복지시설을 비롯해 지역아동센터나 어린이집 등 동주민센터를 거점으로 지역내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을 찾아 나선다.

올해는 새롭게 '소상공인 온라인 홍보 마케팅 사업단'과 '1인 가구 상담 헬퍼'등 소상공인과 1인 가구를 지원하는 활동도 시작한다.

구종원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앞으로도 더 많은 장년층 시민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꼭 필요한 역할을 하면서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의미 있게 발휘하는 인생 후반기를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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