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하락 후 소폭 상승한 채권시장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지난주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주 초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여야 추경 합의 실패 등 영향에 강세 출발했다. 이후, 금리는 소폭 상승하기도 했지만 여전한 동유럽 긴장감과 미국 채권시장 강세에 연동되며 하락세가 유지됐다. 국고3년, 10년 금리는 전주 대비 각각 2.1bp, 1.9bp 하락한 2.32%, 2.73%를 기록했다.
채권은 정부와 공기업, 금융기관, 회사가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정해진 기간 후 돌려주겠다는 채무 증서를 증권화한 것이다. 즉, 돈을 빌리고 기한 안에 갚겠다는 문서를 사고 하는 것을 의미한다.
오는 24일에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1월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3월 대선도 있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한다. 주목해 봐야 할 점은 ▲시차에 따른 정책 효과 점검 필요성이 얼마나 큰지 ▲기대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원들의 스탠스는 유지되고 있는지 ▲미국 통화정책 관련 한국은행 기조 변화 여부 등 세 가지가 있겠다.
21일 한화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원들의 우려는 비슷한 수준이겠지만 조금 더 강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또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물가 리스크가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기대 인플레이션 안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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