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진 산모 250개, 투석 600개 병상 지원...다니던 병원서 치료
▷ 휠체어컬링 '팀 장윤정고백' 노르웨이 제압...9대4 첫승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 동해 강풍특보 해제, 산림 당국 "산불진화 최적의 기회"
동해안 산불 관련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강풍특보가 해제되면서 산림 당국이 동해안 곳곳에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합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동해안에는 바람이 초속 1~2m로 약하게 불고 있고, 영월은 0.5m에 불과해 산불진화 최적의 기회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전 강릉 옥계와 동해에는 헬기 28대와 인력 3300여명을 집중 투입하고, 삼척과 영월에는 각각 6대와 1500명, 8대와 400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기준 진화율은 강릉과 동해 50%, 울진과 삼척 30%, 영월 50%를 보였습니다.
오전에 파악된 피해 규모는 서울 면적의 4분의 1이상을 넘었으며 인명 피해는 없지만 512개 시설이 피해를 당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중 주불진화를 목표로 지상과 공중에 진화 자원을 총동원할 계획이며, 관계기관과 공조를 통해 산불 진화를 최대한 빠르게 완료해 국민의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확진 산모 250개, 투석 600개 병상 지원...다니던 병원서 치료
코로나19 관련 소식입니다.
정부가 오늘부터 다음 주까지 확진된 산모와 투석환자를 위한 병상을 각각 250개, 600개로 늘리고 다니던 병원에서 분만과 투석이 가능하도록 지원합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 회의 모두발언에서 "확진된 산모들을 위한 병상을 다음 주까지 250여개로 늘리고 원래 다니던 일반병원에서도 안전하게 분만하도록 건강보험 수가를 개선하고 정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확진된 투석환자들을 위한 병상도 약 600개까지 확대해 평소 다니던 투석의료기관에서도 계속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위험군의 재택치료를 지원하는 집중관리의료기관은 현재 병원급 624개, 의원급 227개가 참여하고 있지만 앞으로 각각 850여개, 300여개를 목표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권 1차장은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0만명에 달해 국민 불안과 우려가 크실 것"이라면서 "중환자 병상과 중등증 병상의 가동률이 각각 59.8%, 49.3%로 의료체계는 관리 가능한 범위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휠체어컬링 '장윤정고백' 노르웨이 제압...9대4 첫승
스포츠 뉴스입니다.
우리 휠체어컬링 대표팀 '팀 장윤정고백'이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 기분 좋은 첫 승리를 했습니다.
어제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예선 3차전에서 우리 컬링 대표팀이 9대4로 이겼습니다.
이틀 전 라트비아와 스위스의 경기에서 연패한 우리나라는 세 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세계랭킹 5위인 한국 휠체어컬링이 패럴림픽에서 랭킹 2위인 노르웨이를 꺾은 건 역대 5번의 맞대결 중 처음입니다.
후공으로 시작한 우리나라는 1엔드에서 고승남이 투구한 마지막 스톤이 노르웨이 1번 스톤을 쳐내면서 2대0으로 기분좋게 시작했습니다.
7엔드에서 우리 대표팀이 4점을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8엔드에서 노르웨이의 기권을 받아 우리나라의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늘 오후 중국과 예선 4차전을 벌입니다.
[클로징]
외국에서 한국 책을 주문하는 독자가 크게 늘어났다고 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왕래가 쉽지 않게 되자 해외에 살고 한국어에 친숙한 독자들이 한국 책에 관심을 가진 건데요.
한류 문화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이렇게 좋은 소식이 더 많이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내외방송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