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항암신약개발 A-Z, Part 3. 암과학포럼' 성료
국립암센터, '항암신약개발 A-Z, Part 3. 암과학포럼' 성료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3.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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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단백질 분해 기술 활용한 신약 개발 노하우 공유
국립암센터(이하 암센터)는 지난 4일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신약 개발 분야 전문가, 의료인, 의과학연구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암과학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사진=국립암센터)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국립암센터(이하 암센터)는 지난 4일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신약 개발 분야 전문가, 의료인, 의과학연구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암과학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

7일 암센터에 따르면 '항암신약개발 A-Z, 새로운 항암전략: 선택적 단백질 분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 암센터는 최근 혁신적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선택적 단백질 분해(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를 활용한 신약 개발 진행상황 및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포럼 1부에서 황종연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선택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의 발전 과정, 장단점 및 미래에 대해 조망했다. 

이어 심태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새로운 모달리티(modality)를 갖는 항암 치료전략으로서 프로탁(PROTAC)의 효율적 설계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키나아제 신규 분해제 체계적 설계를 위한 통합지침을 제시했다. 임현석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는 N-데그론(N-degron) 경로를 통한 단백질 분해 유도 기술 개발 및 이를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대해 발표했다.

포럼 2부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선택적 단백질 분해 기술에 대한 소개 및 개발 현황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서보광 (주)유빅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선택적 단백질 분해 기술의 장단점과 저분자 위주로 약물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현 개발 진행상황을 공유했다. 또한, 바이오프로탁(Bio-PROTAC) 등 새로운 플랫폼 기술이 대두되는 TPD 기술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연구개발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권용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오토파지(Autophagy) 기반 표적단백질 분해 기술인 오토탁(AUTOTAC)을 활용한 차세대 신약 개발 진행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새로운 항암치료 전략으로 분자 접착제(molecular glue)를 활용한 단백질 분해신약 개발에 대해 발표해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영우 암센터 연구소장은 “항암 신약개발 시대를 대비해 마련된 이번 암과학포럼을 통해 선택적 단백질 분해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며 “TPD 기술 기반의 약물 개발이 상용화되면, 기존 약물로서 극복하기 어려운 질병에까지 적용이 가능해 희귀·난치암 환자 치료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암센터는 국내 암 전문가 집단의 원활한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암과학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정부와 민간, 기업과 학계 간의 연구 협력 및 최신지견을 공유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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