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지원 기자) 봄 이사철 '가스배관 막음 조치 미비'로 발생하는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14일 발표한 '2017~2021년 발생한 가스사고' 중 '막음 조치 미비'로 인한 사고는 54건으로 매년 10여건씩 발생한다.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고 건수당 1.3명으로 다른 가스 사고(0.92명)보다 많다.

이사할 때 가스레인지 같은 연소기를 철거하려면 가스배관이나 중간밸브를 반드시 '플러그'나 '캡'으로 막아 가스가 누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가스가 누출돼 폭발할 위험이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이사 3일 전에 지역 관리소에, LP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가스판매점(공급업소)에 연락해 전문가의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 이사를 온 경우에도 가스 시설을 철저히 확인한 후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지원 기자 jiwon0833@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