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1일 1재택치료자 무료한약치료사업' 실천한다
한의협, '1일 1재택치료자 무료한약치료사업' 실천한다
  • 황설아 기자
  • 승인 2022.03.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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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격리자들에 '청폐배독탕' 처방
비대면 진료 후 한약 지원, 일부 회원들의 자비 무상 지원 이어져
대한한의사협회 (사진=대한한의사협회 제공)
(사진=내외방송DB)

(내외방송=황설아 기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코로나19 방역에 책임지고 나섰다.

14일 한의협은 코로나19 사태 관련 결의문을 발표하며 "온전한 국민의 요구와 국민의 눈높이에서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한의계의 역할을 바로잡을 수 있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운을 뗐다.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국민이 위기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너나없이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

하루 30만명대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을 타개하기에는 현재 의료진의 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한의협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개설해 격리중인 환자에게 '청폐배독탕' 등의 한약을 처방 지원했고 지난해 12월부터는 한의사들과 코로나19 재택치료자들을 연결해 비대면 진료 후 한약을 지원하고 있다.

한의사들의 이러한 노력은 현재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신규 확진자와 포화상태인 100만명에 달하는 재택치료자들에게 큰 위로가 아닐 수 없다.

확진자들이 폭증하며 감당할 수 있는 숫자를 넘어서자 정부의 의료지원정책에서 누락되거나 사각지대에 가려져 재택치료라는 명목 아래 어떠한 조치도 받지 못한 채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속에 상황이 악화만 돼가는 환자들이 계속해서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의사들의 지원은 크나 큰 도움이 된다. 

한의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한의진료를 받는 환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정부의 지원 없이 한의사협회 자체 예산 및 인력만으로 대처하기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 이르러, 한약 지원의 축소를 고민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부딪히게 됐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일부회원들이 재택치료자에게 자비 무상지원의 제안을 해왔다.

따라서 한의협 이사회는 다음과 같은 다짐으로 코로나19에 대한 한의사들의 역할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먼저, 전국 16개 시도지부는 '1일 1재택치료자 무료한약치료사업'에 회원들이 함께해 예산부족으로 인한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한약 지원을 지속할 수 있도록 힘써 노력한다.

다음으로, 정부는 빠른 시일에 예산지원과 코로나19 한의치료에 대한 제도화를 통해 재택치료자에게 한의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빠른 시일에 예산지원과 코로나19 한의치료에 대한 제도화를 통해 재택치료자에게 한의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의협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더라도 환자들을 끝까지 책임지려 노력할 것이며 회원들의 자비 무상지원에 감사한다"고 전하며 "정부는 빠른 시일 내로 예산지원과 코로나19 한의치료에 대한 제도화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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