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MB 사면은 文 권한"
박수현, "MB 사면은 文 권한"
  • 권희진 기자
  • 승인 2022.03.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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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좀 더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길 여는 것이 중요'
'MB-김경수 묶는다'는 권성동에 "개인의 생각일 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소마 히로히사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의 성적 망언에 대해 언론 매체를 통할 것이 아니라 우리 정부에 직접 공식적인 이야기를 했어야 했다며 비판했다. (사진=SBS뉴스)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소마 히로히사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의 성적 망언에 대해 언론 매체를 통할 것이 아니라 우리 정부에 직접 공식적인 이야기를 했어야 했다며 비판했다. (사진=SBS뉴스)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오찬 4시간을 앞두고 회동이 무산된 가운데, 17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MB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못 박았다.

박 수석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MB사면 결정은 참모들과 협의하거나 논의하거나 회의해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며 "그 결정은 역사에 남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두 분의 회동이 이뤄지시면 당선자께서 어떤 생각을 가지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허심탄회한 말씀이 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위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윤 당선자의 MB사면 요청에 대해 "당선인께서 좀 더 자연스럽게 많은 말씀하실 수 있도록 길을 열어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저런 주제들이 자꾸 기사화가 되니, 장제원 실장이나 이철희 수석께서는 실무협의하면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MB사면과 김경수 경남지사 사면을 묶을 것'이라는 권성동 의원의 발언에 대해 "권 의원님 개인의 견해를 밝히신 것"이라며 "청와대가 거기에 답변을 하거나 의견을 말씀드릴 이유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이 무산된 직접적인 이유'에 대해 "약속드린 회동을 연기하게 된 것은 이유를 떠나 죄송하고, 좋은 회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기간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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