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황포탄 의거 100주년 행사
[영상] 황포탄 의거 100주년 행사
  • 정민수 기자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2.03.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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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2시 서울 마포구 아현동주민센터옆에서 제막식
오후4시부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기념식과 추모공연도

오는 28일은 일제 침략자들을 벌벌 떨게 만든 독립운동 조직, 의열단에 소속된 김익상 의사가 중국 상해 황포탄 부두에서 일본 육군대신을 지낸 다나카 기이치(田中義一)대장을 폭살하려던 황포탄의거 100주년. 조선의열단 기념사업회(회장 박우섭)는 황포탄 의거 100주년을 맞아 2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공덕동 김익상의사 집터 부근인 아현동주민센터 옆에 표지석을 세운다.

이어서 오후 4시부터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의거 100주년 기념식과 추모공연을 통해 독립운동의 숭고한 대열에 생명을 바치신 선열을 기린다.

기념행사는 △성균관대 사학과 임경식교수의 ‘황포탄 의거와 김익상’ 강연 △무용가 이귀선의 춤 △가수 이지상의 ‘기차는 그 새벽을 떠났다’ 노래 △정희성 시인의 ‘저문 강에 삽을 씻고’ 시 낭송 △노래패 ‘우리나라’의 공연으로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 박우섭 조선의열단 기념사업회장은 "상해 황포탄 의거 100주년을 맞아 생명을 바쳐 일제의 폭정에 맞섰던 의열단원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국가보훈처의 후원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에 뜻있는 이들이 많이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익상 의사는 1921년 9월12일 일제 심장부인 조선총독부(당시에는 서울 남산 기슭 중구 예장동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자리에 있었으며 1926년 경복궁 내로 옮긴다) 사무실에 수리공으로 위장해 침투한 뒤 폭탄을 던지고 깜쪽같이 만주로 탈출한 ‘독립운동가의 전설’이었다.

김 의사는 이어 1922년 3월 28일 오성륜 이종암 두 동지와 함께 일본 육군 대장 다나카 기이치를 폭살하려다 실패해 체포된 뒤 일본에서 20년간 옥고를 치렀다.

가운데 가장 오랜 옥중생활을 초인적인 힘으로 이겨낸 김 의사는 1943년 귀국했으나 비운을 맞이했다. 귀국하고 얼마되지 않아 집으로 찾아온 일본 헌병을 따라 나선 뒤 소식이 끊겨 잔악한 일제의 마수에 순국한 것으로 추정된다. ‘독립운동가의 전설’ 김익상 의사에게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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