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이 오케스트라 합주 활동 통해 '건강한 시민' 성장 도와
코로나19로 단절된 '관계 회복'·'감정의 연결' 주제로 음악 선보여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2022 꿈의 오케스트라 프로젝트: 관계와 감정 다시 잇기'가 4월 한 달간 전국 19개 지역에서 온·오프라인에서 개최된다.
31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이 주관한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 철학을 바탕으로 아동과 청소년들이 오케스트라 합주 활동을 통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2011년 시작돼 올해 52개 거점 기관에서 2900여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오케스트라에서 최초의 대규모 합동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아동과 청소년 단원은 약 1500명이 함께 활동할 예정이다.
▲서울 ▲경기 ▲강원 ▲대전 ▲충남 ▲전북 ▲대구 ▲경북 ▲경남 지역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19개 거점 기관이 함께하고, 공연은 주로 초등학교나 실버타운, 지하철역 등 소속 지역 내 의미 있는 장소에서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단절된 '관계 회복'과 '감정의 연결'을 주제로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웃과 타인과의 유대감 ▲가족 간의 사랑 ▲인간관계와 만남의 회복 ▲잃어버린 일상의 회복 ▲음악을 통한 치유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13개 거점 기관에서는 ▲찾아가는 음악회 ▲야외 콘서트 ▲교육 프로그램 ▲앙상블 공연이 각 지역에서 이뤄진다.
대면 공연이 어려운 6개 거점 기관에서는 '회복의 메시지'를 담은 ▲지역의 유행가나 민요의 재해석 ▲지역 예술 단체와의 협연 영상을 선보인다.
이 영상은 4월부터 해당 거점 기관과 진흥원 온라인 채널에서 볼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담당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꿈의 오케스트라의 아동과 청소년 단원들이 처음으로 지역 사회를 위해 함께 만들어가는 연주회"라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의 마음에 햇살 같은 희망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