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 논란에 대한 문제점 제대로 짚어야"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는 8일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폐지는 변함이 없다"고 못 박았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여가부 폐지 공약이 여성정책을 포기한다거나 여성 정책이 필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며 "현재 정부 체제대로 여가부를 운영하면서 왜 이런 폐지 논란에 대한 문제점을 제대로 짚어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가부를 없애고 미래가족부를 만든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신 대변인은 "정부조직을 한 부처만 놓고 얘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정책을 어떤 부처에서 할 건지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논의되진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협상과정에서 카드로 쓰기 위해서 여가부는 없애고 중소벤처기업부를 살릴 계획'이라는 기사에 대해 "잘 모르겠다"며 "지금 이제 그런 협상 카드까지 먼저 만들어놓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인수위 활동의 핵심적인 내용이 국정과제 선정이 어느정도 진착을 보이냐'는 질문에 대해 "오는 18일이 되면 조금 국정과제로서 모양이 갖춰진다"며 "윤 당선인께서 대국민 발표를 하실 수 있는 일정대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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