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순간까지 목숨 걸고 사수했던 호국영령들 마지막 한분까지 모시기 위해 최선"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국방부는 2021년에 이어 올해에도 11일부터 비무장지대 내 백마고지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재개했다.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이 제5보병사단장을 유해발굴 TF장으로 하며, 제5보병사단,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특수기동지원여단, 제6공병여단 소속 장병 등이 참여한다.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하는 백마고지 전투는 1952년 10월 국군 제9사단과 중공군이 열흘 동안 12차례의 격전을 치른 지역으로 다수의 국군 전사·실종자가 발생한 곳이다.
우리 군은 비무장지대 내 백마고지에서 2021년 9월 개토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2구의 유해를 발굴해 2분의 국군전사자 신원을 확인한 바 있다.
국방부는 6·25전쟁 기간 가장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백마고지인 만큼 올해에도 많은 유해를 수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백마고지 유해발굴 출정식은 이날 오전10시 30분 제5보병사단장 주관으로 백마고지 조망대에서 개최됐다.
김흥준 사단장은 기념사에서 올해가 백마고지전투 7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을 언급하며 "최후의 순간까지 백마고지를 목숨 걸고 사수했던 호국영령들을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간 비무장지대 유해발굴작전을 통해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도 안전하고 성공적인 완전 작전을 진행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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